2012년 5월 1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현명하고 사랑 많은 안내인 당신 가슴이
충분히 슬퍼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을 때까지
두려움과 슬픔을 뚫고 당신을 누군가 인도해야 할 때
현명하고 사랑 많은 안내인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눈물이 상처 입은 곳에 떨어질 때 그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놓아주길 바랍니다.
허기진 상처를 용서로
채우길 기원합니다.


- 존 오도나휴의《사람이 사람에게》중에서 -


* 밴쿠버 강연에서 만났던
한 노신사께서 저에게 물었습니다.
"고선생님, 이민생활의 성공과 실패가 언제 갈리는지
아십니까?",  "언제 갈립니까?", "처음 공항에 내렸을 때
누가 마중나왔느냐에 따라 이민생활의 성공과 실패가
갈립니다."  비단 이민생활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처음 가보는 낯선 인생길,
현명하고 사랑 많은 안내인을 만나면
자기 인생도 달라집니다.
행복해집니다.
-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전폭적인 '신뢰'에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대로, 지난 월요일(14일)
건강과 행복의 '상위 1% 멘토' 라는 제목의
제가 오랫동안 품고 왔던 생각을 나누는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수요일(16일)에는 그 첫 대상으로 '시걸포' 정수기를
소개해 드리는 글도 보내드렸습니다.

어찌 보면 매우 불편하고
당혹스런 글일 수도 있을 터인데도
제가 저의 생각과 꿈을 나눌 때마다 참으로 많은
아침편지 가족들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더 큰 믿음과 애정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힘으로 저와 아침편지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러는
걱정스런 마음을 담아 쓴소리를 전해 주신 분들도 있고
'엄청난 실망감'으로 아픈 질책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께도 똑같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침편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주시는 말씀임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분들 덕분에 아침편지가 11년째
건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가야 할 길을 잘 가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어떤 새로운 구상,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분, 염려를 넘어 실망하시는 분들이
꼭 있어 왔습니다. 아침편지가 오는 길도 그랬습니다.

2001년 8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하고
한 2년 동안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들조차  "그것 해서 뭐하려고?
정치하려고?" 라는 시선이 오랫동안 저를 괴롭혔습니다.

아침편지 가족이 늘어나면서,
마구 늘어나는 서버 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십시일반'을 부탁드리게 되었을 때는, "아침편지로
돈을 벌 생각이었느냐?"는 물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아마동'(아침편지 마라톤 동아리)을 모집하고 시작할 때는
"드디어 마각을 드러냈다. 정치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기아대책의 북한된장을 소개할 때도,
저를 살려낸 '꽃마생식'을 처음 만들었을 때에도,
특히 오늘의 '깊은산속 옹달샘'을 시작할 때에도
우려섞인 시선이 제 마음을 아프게 조였고, 그 중에는
심지어 아침편지를 떠난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서
이미 다 경험하셨듯,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왜 그것을 꿈꾸었는지, 왜 그런 일을 시작했는지,
이해하게 되시고 또 다시 더 큰 믿음을 가지시게 되면서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다수의 많은 분들께
더 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다소 불편하고
당혹스럽게 여기셨을 분들께도 더 큰 믿음의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제 가족, 아침지기들이
오랜 '생체실험' 끝에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는 일에
믿음을 가져 주시면 아마도 머지않아 모든 불편한
마음이 편안함으로 바뀌실 것입니다.

그러나  
아침편지가 가는 길에 무엇이든 불편함이 있을 때마다
기탄없이 의견과 쓴소리를 보내 주시기를 또한 당부드립니다.
그러한 마음들이 모여 아침편지, 아침편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고 건강하게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또한 그런 '아프지만 건강한 의견' 덕에
더욱 초심을 지키며 가게 됩니다.

다시 한번, 아침편지를 아끼시는
3백만 아침편지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상위 1% 멘토'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올렸던 밑글을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의 'With me'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건강과 행복의 상위 1% 멘토를 위하여... 내용보기
[제1호] 시걸포를 소개하면서... 내용보기
시걸포 예약신청하기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12년 5월 1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