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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로 만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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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이제 끝났어
그날의 뒷모습은 꽃잎처럼 바닥에 떨어지고
마지막 문이 닫힌 거야
우린 과거가 되었어
지금은 나뿐이야
내 안에는
오직 하나
아린 기억의 그림자만 남아 있어
달콤했던 그 속삭임
뜨거웠던 그 속살
부질없이 지나갔어
떨어지는 꽃잎처럼 휘청거리던 그대 걸음
먼 산자락을 응시하던 너의 날갯짓
멀리 날아 떠나가고
우리 사이에 남은
천근만근의 무게
나는 지금 아무 말 없이
허공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어
다시 고요가 찾아온 지금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느낌한마디
×
조태현
2026.10.03 06:21
이준우
2026.10.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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