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로 보는 아침편지
태그로 만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태그로 만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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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
날 선 자정의 적막 속
어둠도 깊어진다
아프지도 외롭지도 않은
밤하늘의 별빛만 가득하다
숨이 멎은 듯한 고요
홀로 선 내가 칼날 위를 걷는 듯하다
온몸을 감싸는 냉기가
목덜미를 휘감는다
잠들기는 글렀다
밤공기를 들이마시자
달아나는 잠을 쫓아가지 말자
더 크게 들리는 심장의 고동
새벽까지 이어지는 이 쿵쾅거림이
어두운 밤의 무게를
내려놓게 한다
멀리서
밤새 잠 못 이룬 별 하나가
뒤척이듯 여명의 빛을 감춘다
꿈보다 깊은
새벽잠이 밀려온다
영혼의 고요가 밀려든다.
느낌한마디
×
2026.09.19 11:52
수암
2026.09.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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