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홀아비김치 더 세게?
좀 더 세게?
배추는 꼭 껴안은 연습으로 평생을 나지.
무는 땅속에 거시기를 콱 처박고는 몸을 자꾸 키우지.

그래, 처녀 속곳인 배추 품에
무채양념으로 속 박는 거여.
김장김치 하나에도 음양의 이치가 있어야.

무나 배추
한 가지로만 담근 걸,
그래서 홀아비김치라고 하는 겨.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에
               실린 시〈홀아비김치〉중에서 -


* 배추김치, 무김치, 물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홀아비김치... 갖가지 김치가 있습니다.
맛도 솜씨마다 집집마다 모두 다 다릅니다.
김장을 할 즈음이면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준비의 시작입니다.
- '옹달샘 김장' 사진 모음 -

옹달샘 김장사진

입안에 침이 고이시지요?
따끈한 밥에 막 담은 김치 한 조각
척 걸쳐 먹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정성이 가득 담겨 더욱 맛있는 '옹달샘 건강 김치',
올해도 수고로운 손길 덕분에
잘 담가졌습니다.

이미 담가둔 김치들이
옹달샘 지하 음식저장고에서
잘 숙성되며 묵은지가 되어가는 과정,
올해 '천 포기'를 더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옹달샘에 프로그램 참여하시러
오시는 분들은 언제든 드실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오셔서 옹달샘 김치를
맛보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고서이의 'My Eucalyptus'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옹달샘 김장'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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