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나이 드니까 나이 드니까, 글쎄,
혓바닥도 같이 늙어 가는지 음식 맛을 잘 모르겠어.
내 딴에는 최대한 싱겁게 끓였는데 애들은 너무
짜다고 난리야. 콩나물도 맛없다, 김치도 맛없다,
엄마 솜씨가 왜 이렇게 형편 없어졌냐고 타박들이야.
남편은 아무 소리도 않는데 말이야.
그러고 보니 그 양반도 맛있어서
아무 소리 안 한 게 아니라
맛을 못느껴서 그랬나 봐.


- 박혜란의《다시, 나이듦에 대하여》중에서 -


* 인생의 겨울이 왔다고
너무 낙심하거나 서러워할 것 없습니다.
나무도 때가 되면 꽃도 지고 잎도 떨어집니다.
자연의 이치, 세상의 이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
주름은 많아져도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는 것,
함께 나이들어 가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웃음 잃지 않고 기운 넘치게 사는 것,
나이들어 맛있게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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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제주올레' 걷기명상 여행> 길에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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