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1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마음의 눈

물고기들은 잠을 잘 때 눈을 감지 않는다.
죽을 때도 눈을 뜨고 죽는다.
그래서 산사(山寺) 풍경의 추는
물고기 모양으로 되어 있다던가.
늘 깨어 있으라고.


- 이정하의 《물고기는 잠잘 때도 눈을 뜬다》 중에서 -



* 물고기의 눈에서  “늘 깨어 있으라”는 메세지를 읽어내는
시인의 눈이 아름답습니다.  육체의 눈, 곧 얼굴의 두 눈은
늘 깨어 있을 수 없습니다. 휴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눈, 곧 마음의 눈은 늘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미움에서
사랑이, 죽음 가운데서도 생명이 보입니다.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정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고
지켜가자는 뜻에서, 아침편지 가족들과 고함지기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 고운 말을 쓴다.
2. 되도록 이름을 밝힌다.
3. 잉크방울은 삼간다.

1.고운 말= 거칠고 저속한 말, 아름다운 우리 말을 해치는
채팅 용어들을 사용하지 말고, 서로서로 힘과 용기, 희망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말을 사용하자는 취지입니다.

2. 되도록 이름= 인터넷상의 익명성이 갖는 장점에도 불구,
우리 아침편지 가족들만은 되도록 자기 이름을 밝힘으로써
서로 인격적인 대화와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자는 뜻입니다.      

3. 잉크방울= 깊은 산속 옹달샘에 잉크방울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혹 누군가 잉크방울을 떨어뜨리면 더욱
맑은 물을 쏟아부어 더 번지지 않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강제사항은 결코 아니지만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고 지키도록 노력함으로써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십시일반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2년 5월 13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