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3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위로와 사랑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는
슬퍼도, 또는 상처 받아도 서로를 위로하며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는가를
추구할 줄 알기 때문이다.


- 장영희의《문학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홀로 견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로함으로 위로를 받고
사랑함으로 사랑을 받습니다.
- 문화재단 이사회 결과 보고 -

어제 저녁, 합정동 사무실에서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임시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침편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의결이 있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수익사업 부분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여 이원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대로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십시일반' 등 아침편지 가족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십시일반' 후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아침편지의 순수성을
잘 지켜 나감과 동시에 끊임없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각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이사님들도, 이제는 아침편지가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문화재단으로 다시 기부하여 문화재단의 주요 재원이
되게 하는 것이 법적, 제도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고, 주무관청인 문화관광부에서도
별도 법인 설립을 권유해왔습니다.

이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어제 이사회를 통해 아침편지의
목적사업과 수익사업을 분리, 법인을 이원화하여
운영하기로 최종 의결하게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 <아침편지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겉보기에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법적으로, 회계상으로 조금 더 정확하고 투명한 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앞으로 재단의 틀 안에서 시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문화사업을 추진하기가 한결 수월해지게 됩니다.

이번 이사회의 의결을 토대로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틀 위에서
아침편지를 시작했던 초심과 순수성을 지켜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아침편지가 만들어낸 꿈과 희망, 믿음과 행복의 정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한 차원 더 높여 줄 수 있는
여러 의미있는 사업들을 더욱 열심히 개발하고 준비하여
차츰 소개하고 여러분과 함께 해나가려 합니다.

새 법인에 대해서는 절차가 진행되는대로
차차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편지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관심과 격려바랍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이루마(Yiruma)의 'Indigo 2(with Guitar)'입니다.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걷는 기분으로 들어보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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