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선물이 되는 사람 사람들은 엄마에게 묻는단다.
"아들을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라고.
"다른 욕심은 없어요.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랑이 있는 사람이요."
말이 욕심이 없다고 하는 것뿐이지, 사실은 엄마의 욕심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우긴단다.
그건, 욕심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두 번째 교훈을 이야기하겠다.
"선물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 윤석화의《작은 평화》중에서 -


* '선물'에는 남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러므로 '선물이 되는 사람'은 자기 자신도 기쁘고
다른 사람도 기쁘게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선물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엄마의 당부는 실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 아들의 제대  -

저에게도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대우'(大宇). 고대우입니다.

아들 대우가 빡빡머리로 군에 입대한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제대를 했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낸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듯, 저와 제 아내도
지난 2년 동안 아들의 '빈 방'을 볼 때마다 마음이 싸하곤
했는데,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니
집안이 꽉 찬 느낌입니다.  

제 아들은 돌아왔지만 아직도 전후방의
찬겨울 산허리에서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더욱 느끼게 되었고, 그 아들들의 무운을 빌며 기도하는
이 땅의 수많은 부모 형제자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설 연휴 배송 안내 --

어제부터 시작된 '2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아침편지 책방>에서 추천도서를 비롯한 도서와 음반을
주문하시려는 분들께 한가지 안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주로 다가온 설 연휴 기간에는 배송업체에 맡겨지는
물량이 평소의 몇 배로 폭주하고, 연휴 당일에는 배송이
되지 않으므로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설날 선물 등의 이유로
꼭 연휴 이전에 배송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서 내일(목)까지 주문을 완료해 주시길 바랍니다.

--- 십시일반(1월) 결과 보고 ---

지난 1월 한달의 십시일반 모금 결과를
아래 <첨부문서>에 올려놓았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한비야님의 글(세번째)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아래 <한비야의 긴급구호일지>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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